남대문 시장 600주년...대동미 출납하던 선혜청, 서민들 장터로 '감동'

입력 2014-10-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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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 600주년

남대문 시장이 올해로 개장 600년을 맞아 1일부터 3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중구는 1일 오전 10시 남대문 시장 중앙통로 사거리에서 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와 600주년 기념 선포식을 가졌다.

2일에는 남대문시장 청자상가 앞 사거리와 3일 중앙통로 D·E동 사이에서는 오후 1시부터 각종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41개 상가가 `큰 마당 알뜰장터`를 열어 의류와 그릇 등을 최저가에 판매한다.

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진도의 김, 미역, 다시마와 괴산의 고추, 즉석 손두부 등이 판매된다.

보부상 엿장수가 시장거리로 나서 행운의 엿을 나눠주고 퓨전 국악공연과 마술쇼, 현대무용, 복고댄스, 비보이 등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중구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남대문시장과 상인회, 남대문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등이 공동 주관한다.

남대문시장은 1414년 조선시대 태종 때 나라가 주도해 설치한 시전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그 영향으로 1608년 대동미 출납을 관장하던 선혜청이 현재 중구 남창동에 설치됐다.

1911년에는 조선농업주식회사가 설립됐고, 1963년에는 남대문시장 주식회사가 생기면서 남대문시장은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현재 남대문시장에는 외국인 관광객 1만 명을 포함해 하루 평균 40만 명이 찾고 있다.

남대문 시장 600주년 소식에 시민들은 "남대문 시장 600주년 감회가 새롭네" "남대문 시장 600주년, 벌써?" "남대문 시장 600주년, 우리 전통 잘 지켜야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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