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간 빚보증 처음으로 1조원 밑돌아

입력 2014-09-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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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끼리 서준 빚 보증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1일 기준 대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게열사간 채무보증이 76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3%(2997억원)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수치가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대기업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금지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1997년 당시 채무보증 규모는 63조5000억원에 달했던 채무보증 액수는 2011년 2조9000억원, 2012년 1조6000억원, 2013년 1조1000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올해 채무보증을 갖고 있는 대기업집단은 13개였다. 채무보증 금액은 한진(4470억원)을 제외하면 모두 1000억원 미만이다. 한진의 채무보증은 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허용된 것으로 2017년까지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감소 중이라고 공정위는 전했다.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58곳의 채무보증금액은 7306억원이었다. 올해 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5곳 (한국석유공사ㆍ코닝정밀소재ㆍ서울메트로ㆍ한국지역난방공사ㆍ삼천리) 중에서는 삼천리만 297억원의 채무보증이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이 1조원 미만을 기록한 것에 대해 “1998년 제도 도입 이후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통한 자금조달을 가급적 자제하려는 경영 관행이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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