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망]600선 넘어 추가 상승 기대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3개월만에 돌파한 지수 600선을 얼마나 견고하게 다지며 추가 상승을 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이번주 초반에는 지난주의 상승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단기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저항선에 부딪힐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수상승의 선행적인 역할을 하는 거래대금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그동안 코스닥시장의 상승 걸림돌이었던 NHN의 무상증자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초반에는 상승 행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주 중반 이후에는 상승 피로감과 함께 단기 저항선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수의 상승 탄력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어 그동안 하락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지수는 610선 전후로 등락 과정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600선 돌파 이후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1차적인 지수 목표치는 620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다만 "지수 상승의 선행적인 역할을 하는 거래대금이 아직 1조2000억원 내외에 불과해 시세분출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를 유심히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