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한국, 대만 상대로 8회초 대거 4득점하며 6-3 역전…황재균 2타점 적시타

'한국 대만' '안지만' '황재균'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황재균(사진=연합뉴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대만을 상대로 6회말까지 2-3으로 뒤졌지만 8회초 대거 4점을 얻으며 6-3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은 2-1로 리드한 채 6회초를 마쳤다. 하지만 6회말 대만에게 2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한국은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긴 한국은 7회말 수비에서는 무사 1,3루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지만이 삼진과 짧은 외야 플라이 2개로 대만 타선을 잠재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초 공격에서 한국은 선두타자 민병헌이 천관위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불안감이 들기도 했지만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1사 1,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4번타자 박병호가 바뀐투수 뤄지아런에게 볼넷을 얻어 만들어낸 1사 만루에서 강정호가 몸에 맞는 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3-3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한국은 나성범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황재균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박병호와 강정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6-3까지 달아났다.

6-3으로 경기를 뒤집은 한국은 8회말과 9회말 두 번의 수비에서 더 이상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금메달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7회말 무사 1,3루에서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틀어막은 안지만이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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