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개의 9분만에 산회… 30일 재소집

입력 2014-09-26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는 26일 야당이 불참하고 새누리당만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었으나 단 한 개의 안건도 처리하지 않고 9분만에 산회했다.

이날 오후 3시 개회된 본회의에는 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153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 의결 정족수를 넘겨 법률안 처리 요건은 갖췄으나, 정의화 의장이 본회의 개회 후 9분 만에 오는 30일 본회의를 재소집키로 하면서 산회를 선포했다.

정 의장은 본회의 개회 직후 호소문 형식의 글을 낭독, “제발 그만 싸우고 산적한 민생현안부터 처리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 받들어 본회의를 열었다”면서 “그러나 의장으로서 국정감사를 비롯한 정기국회 일정의 원만한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본회의를 며칠만 연기해 달라는 야당 요청의 진정성을 믿고 의사일정을 변경해 30일 본회의를 재소집하려고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30일에는 본회의를 소집해서 모든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을 제외한 90여개의 계류 법안을 분리 처리해 한 달 가까이 공전 사태에 빠진 정기국회를 정상화하려는 새누리당의 시도는 일단 무산됐다.

30일 본회의에서는 이미 운영위를 통과한 ‘2014년 국감 정기회 회기중 실시의 건’과 이날 상정할 예정이었던 계류 법안 등이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또한 정 의장은 상임위에 계류 중인 43개의 법률안도 조속한 논의를 통해 본회의 부의를 요구했다.

다만 아직까지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간 쟁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30일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가동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79,000
    • -1.98%
    • 이더리움
    • 4,216,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62,300
    • +1.87%
    • 리플
    • 604
    • -0.98%
    • 솔라나
    • 194,900
    • -0.2%
    • 에이다
    • 513
    • +0.98%
    • 이오스
    • 715
    • -0.28%
    • 트론
    • 178
    • -2.2%
    • 스텔라루멘
    • 12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00
    • -0.59%
    • 체인링크
    • 18,290
    • +2.41%
    • 샌드박스
    • 413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