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티엘아이에 대해 주력 사업인 티콘의 UHD TV용 제품 비중 증가와 함께 자회사 윈팩의 손실 축소 및 모바일 센서 사업 가시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UHD TV 시장은 내년 약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UHD TV용 티콘이 기존 FHD용 제품 대비 단가가 약 4배 높아 티엘아이의 티콘 부문 이익 증가는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자회사 윈팩의 손실폭이 점차 줄어들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티엘아이의 연결기준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센서 부문에서는 최근 모바일용 센서인 가속도 센서와 근조도 센서 개발을 완료하고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며 "중국 모바일 시장진입을 위해 주요 AP 업체에서 품질 인증을 완료하고 일부 기업들과는 센서 공급 협상을 마무리한 상황으로 본격적으로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센서 시장은 성장성이 크지만 기술력 문제로 진입장벽이 높아 향후 주요 적용처인 웨어러블 기기와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분야 등에서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센서 개발 기업들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