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4중苦 ‘진퇴양난’…2030선마저 위태

입력 2014-09-23 09:55 수정 2014-09-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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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 경기둔화, 환율, 실적, 수급 등 4중고로 인해 2030선마저 위협받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7.56포인트(0.37%) 내린 2031.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37포인트(0.51%) 내린 2028.90에 출발했다. 개장 초 2035.99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폭을 늘리며 2030선을 위협받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PMI 발표를 앞둔 부담이 고스란히 지수에 전가되는 모습이다. 전일 중국의 러우지웨이 재정부장이 경기부양책 시행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율 변수와 더불어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부담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하향 조정 뿐 아니라 환율 스트레스가 가중되며 수출 대형주들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될 것이란 전망도 지수 하락폭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수급에 대한 공백도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00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냈고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증시에서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2억원과 2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제어하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36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음식료, 의료정밀,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 2%, 운수장비 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유통, 건설, 증권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LG,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KB금융, 삼성화재, KT&G, LG전자,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1% 넘는 하락세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도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입 여파로 3% 넘게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POSCO, 기아차 등도 환율 변수에 휘둘리며 2%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NAVER는 라인의 IPO 연내 상장 추진 철회에 장 초반 2% 넘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 등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0.28%) 오른 104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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