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산성 정문 발견, 후백제 당시 견훤이 축조한 산성…우마차 2대 교차 통과할 규모

입력 2014-09-2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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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산성 정문 발견'

▲동고산성 유물(사진=뉴시스)

동고산성의 정문이 발견됐다. 전부문화유산연구원은 후백제 당시 축조된 동고산성(전북도 기념물 제44호)의 정문과 성 밖으로 물을 배출하는 수구(水口)시설을 발견했고 지난 19일 이를 공개했다.

동고산성의 정문은 너비 6.1m, 높이 2.2m다. 동고산성의 정문은 산성 내부의 주 건물터와 동일한 위치의 능선에 위치해 있다. 성문의 규모를 감안하면 우마차 두 대가 서로 교차해서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큰 시설이다. 성문 옆에는 산성 내 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시설인 수구가 있는 것으로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설명했다.

동고산성 성문의 형태는 기존의 문을 돌로 막아 폐쇄했다. 후백제 멸망 이후 그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국사기는 후백제의 시조 견훤이 900년 이후 936년까지 37년간 전주에 도읍을 정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문헌 기록이나 고고학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동고산성 일대를 후백제 도읍으로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전주시는 2013년부터 후백제 유적지인 동고산성 성곽과 회랑도, 왕궁 등을 복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동고산성 정문 발견으로 후백제 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고산성 정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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