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고위험등급 주식 제시…투자 자제 권유 '파격 결정'

입력 2014-09-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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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분기마다 선정…고객 자산 보호 및 올바른 투자문화 형성

(사진 제공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고위험등급 주식’을 선정하며 주식 투자자에게 위험성을 알리고 투자 자제를 권유한다. 고위험등급 주식 제시 서비스는 이전에는 기관 투자자들에게만 제공되었으나 개인 투자자 또한 고위험등급 주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주식투자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바람직한 투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고위험등급 주식을 제시하기로 결정하고 첫 번째 고위험등급 종목을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선정한 고위험등급 주식은 △자본건전성이 좋지 않아 자본잠식이 진행 중인 기업 △부채비율이 높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기업 △영업이익이 적자인데도 과도하게 고평가된 기업 등 투자 시 다른 주식에 비해 손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종목이다.

고위험등급 주식의 선정 기준은 리서치센터에서 정량적 분석(퀀트) 기법을 적용하여 가려냈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종목 1741개를 2006년 4분기부터 2013년 3분기까지 총 28분기 가운데 시장 전체의 위험으로 인해 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락한 6개 분기를 제외한 22분기 동안의 자본건전성, 부채의 수준 및 상환능력, 고평가 여부, 관리종목 지정 여부 등을 살펴봤다.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선정한 고위험등급 주식은 전체 분석대상 종목 80개 종목이다. 거래소 지정 관리 종목 43개도 포함돼 있다.

고위험등급 주식의 조건이 충족된 종목은 이후 6개월간 평균 주가하락률은 19.5%에 달했다. 30% 이상 하락한 주식의 비중도 36.8%였으며 고점 대비 하락폭이 40% 이상인 주식의 비중은 53.4%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은 고위험등급 주식을 매 분기마다 선정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사용하는 고객은 고위험등급 주식의 현재가 조회화면 및 주문 실행화면을 누를 시 팝업(Pop-up)을 통해 고위험등급 주식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성원 한화투자증권 리테일지원실 실장은 "적절한 기준에 입각한 신중한 분석과 치밀한 검증을 거쳐 고위험등급 주식을 선정했다"며 "고객에게 고위험등급 주식의 투자위험을 알려드려서 고객의 자산이 보호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등급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를 자제하기를 요청한다"며 "더 나아가 한화투자증권은 고객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투자를 결정한 때에도 그런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 곧바로 그 위험에 대해 알리고 대안을 제시해드림으로써 투자 동반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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