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17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재무건전성 ‘강화’

입력 2014-09-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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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자본금 충당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해외 수주 경쟁 시 기업의 재무구조가 중요한 조건으로 작용하는 만큼 재무건전성을 강화한 것이다.

LS전선은 운영자금을 224억7692만원, 기타자금 15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 492만7912주를 새로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LS전선 행보와 맞닿아 있다. LS전선은 최근 노르웨이 아커 솔루션과 해양용 케이블에 대한 우선 공급자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7년간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성과로 꼽히고도 있다.

이번 뿐만 아니라 유럽(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곳곳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해외 활동 영역이 넓어지자,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키로 결정한 것이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물적분할과 지난해 기업분할을 추진하면서 자본금 규모가 과거 1조5000억원대에서 5000억원 대로 감소했다.

지난 2012년 수주했던 카타르 석유공장 해저케이블 수주 규모가 500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자본금 규모를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자기자본금 규모는 약 5300억에서 7100억여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기타자금 1500억원으로 조만간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한다면 부채비율은 396%에서 276%로 100%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외 경쟁사와 비교하면 현재 자본 총액이 적은 상황”이라며 “해외 사업에 입찰할 때 재무구조가 약해 보일 수 있는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기존 주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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