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쌍방폭행"-대리기사 "일방적"… 상반된 주장

입력 2014-09-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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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휘말린 세월호 유가족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측의 이야기가 엇갈리면서 의문을 낳고 있다.

유족들은 18일 ‘쌍방폭행’이란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병권 전 가족대책위 위원장이 팔에 깁스를 했고 김형기 전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19일 오후 진행될 경찰조사에서 상세히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해자 측은 ‘일방적 폭행’이라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자신을 사건 당사자인 대리기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대리기사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국회의원이 뭔데 대리기사가 굽신거려야 하느냐고 따지자 옆에 있던 보좌관인지 세월호 유족인지 하는 분이 의원 앞에서 공손하지 못하다고 했다”며 “길 건너에 있던 일행들이 몰려오면서 저에게 일방적인 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들이 당시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으나 폭행이 종료된 뒤 상황만 담겨 있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현장 주변에 있던 차량 5대의 블랙박스를 확인했지만 고장이 났거나 당시 장면이 찍히지 않아 차주에게 전부 돌려줬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사건 당일 유족들을 연행하지 않고 목격자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는 등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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