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크론병 환자 급증, 크론병이란?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입력 2014-09-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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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20~30대 크론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크론병은 최근 가수 윤종신이 한 프로그램에 나와 투병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크론병 환자 1만6138명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4711명(29.2%), 3620명(22.4%)으로 가장 많았고 최근 5년간 크론병환자는 30대에서 47%, 20대에서 41%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인 크론병은 면역계가 자신의 장벽을 공격해 끊임없이 염증을 만들어내는 병이다. 설사·혈변·복통을 반복하며, 대장암도 유발한다.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하는 병으로 평생 지속되면서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크론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95명으로 연평균 19명에 달했다.

크론병에 대한 치료는 현재 염증 부위를 수술로 잘라내거나, 스테로이드 함유 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만 이뤄질 뿐 완치 방법을 못 찾고 있다.

한편, 김재원 의원은 "아직 크론병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크론병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량을 줄여야한다"며 "흡연 역시 크론병 발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금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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