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안보포럼에 남북 국방수장 동시초청

입력 2014-09-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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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1월 20∼22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방·안보 포럼인 '향산(香山)포럼'에 한국과 북한의 국방 당국 수장을 동시에 초청할 방침이라고 1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5회째를 맞는 향산포럼에 중국 당국이 아시아 국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태평양 연안국가 등 모두 40여 개국에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북한 인민무력부장, 일본 방위상 등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 행사를 계기로 남북 국방 수뇌부간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다만 베이징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냉랭한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남북의 국방 당국 수장이 중국 정부로부터 초청장을 받는다고 해서 이 행사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그다지 커 보이지는 않는다는 의견이 나온다.

향산포럼은 중국군사과학학회 주최로 2006년부터 격년제로 열려온 행사로, 올해부터는 중국 국방부가 이에 직접 관여키로 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태지역의 안전(안보) 환경의 새로운 변화와 안전 협력의 새로운 요구에 맞춰 올해부터는 초청 범위를 확대하고 '트랙2'(민간) 형식을 '트랙1.5'(반민반관) 형식으로 격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초청 대상에는 아태지역 국가의 국방부 혹은 군대 지도자, 일부 국제기구 상설기구 책임자, 전직 군정 요인 및 저명한 전문학자 등이 포함되며 이와 관련한 유관국가의 원수 혹은 정부 수뇌의 기조강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향산포럼의 주제는 '협력과 공영, 아시아주 운명공동체 건설'로 지역안전구조, 해상안전, 반테러협력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양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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