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산업, 개미들 '물고 물리고'…"투자 주의해야"

입력 2014-09-15 12:34 수정 2014-09-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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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산업에 대한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 '이유 없는' 급락세를 보이던 해성산업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해성산업의 거래량은 357만주로 전일 거래량의 18배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해성산업은 거래량이 가장 빠르게 급등하고 있는 종목으로 나타나고 있다.

거래대금은 1001억원을 나타내고 있는데 KODEX 레버리지를 제외하면 모든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 중이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을 통해 거래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해성산업의 주가가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자 개인투자자들이 '한탕 베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해성산업의 경우 최근 주가가 급락하기 직전 '이상(?)' 급등 현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3만원대에 불과했던 해성산업의 주가는 지난해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뒤 올해들어 8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불과 1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무려 12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해성산업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보유 중인 건물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과 지난 4월 삼성테크윈에서 반도체사업 부문을 인수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데 따른 것이지만 시장에서는 주가 상승폭이 다소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 때문에 해성산업을 둘러싼 작전세력 개입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최근의 주가 급락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문제는 이유를 알수 없는 주가 급등락에 개인투자자들이 휘말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재 증권 카페 게시판에는 해성산업에 대한 근거를 알수 없는 각종 분석글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시 전문가는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린다는 상황자체가 위험하다"며 "작전세력에 부화뇌동할 경우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으로 남게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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