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 '격리조치'...'BL3+'급 검사실서 분석, 에볼라 가능성 있나

입력 2014-09-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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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

▲첫 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왼쪽)가 감염 전 라이베리아에서 검진하던 모습. (사진=AP/뉴시스)

국내에 입국한 나이지리아 국적의 남성이 고열 증세를 보여 격리조치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입국한 나이지리아인 남성(39)이 고열 증상을 보여 현재 임시 격리한 채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카타르 도하발 항공편으로 4일 오후 3시 3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검역 당시 체온이 38.2도로 고열증세를 보여 임시 격리실로 이송됐다.

이후 열은 36.6도로 떨어졌지만 입국 목적이 불분명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법무부로부터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남성은 5일 오전 1시 20분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 기내에서 다시 고열 증상을 호소했고 해당 비행기는 오전 2시 30분께 인천공항으로 다시 돌아왔다. 남성은 결국 오전 5시 30분께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환자로부터 확보한 검체를 현재 질병관리본부 'BL3+'급 검사실에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에볼라바이러스보다 말라리아 등 일반 열병에 걸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검체를 분석하고 있으며 오후 8시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나이지리아인의 거주지는 에볼라 창궐지인 라고스로부터 500㎞ 이상 떨어진 '아바'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행 비행기에 타기 위해 라고스에서 1시간가량 체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 초기대응 확실하게하자 꼭",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 무서워요...에볼라면 어떻게 해",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 길에 다니는 것도 무서움 가끔",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 길에 지나다니는 흑인만봐도 에볼라 생각...그래서 미안하다",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아니겠지 설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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