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김주윤 사장의 ‘스마트 오피스’ 열정

입력 2014-09-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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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태블릿PC 능수능란…“좀 보시죠” 직원 호출도 메신저로

김주윤 흥국생명 사장은 소문난 IT 얼리어답터(새로운 IT제품 정보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접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로 유명하다. 2010년 흥국생명 사장 퇴임 후에는 자비를 들여 아이패드에 대해 공부하고 아이폰 관련 강의까지 들었다.

지난 6월 흥국생명에 CEO(최고경영자)로 4년 만에 복귀하자, 내외부에서 IT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보험연구원 정책세미나에서 김 사장은 연신 휴대폰과 태블릿PC 사용을 오고가며 세미나를 소화했다. 휴대폰에는 자료를 메모하고 태블릿PC로는 자료를 찾는 등 김 사장은 젊은 세대 못지않게 IT기기를 능숙하게 다뤘다.

이날 김 사장은 기자에게 자신이 만든 앱(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휴대폰 화면을 보여줬다. 지인들의 연락처를 저장해 앱 실행만으로 한번에 연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APK(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기반 휴대기기에서 동작하는 응용 프로그램) 파일을 휴대폰에 설치했다. 종종 앱을 만들어 쓴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흥국생명 사장에 취임한 이후 직원 호출 방식도 바꿨다. 기존 CEO들은 비서실을 통해 직원을 호출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회사 내 메신저를 통해 “좀 보시죠”라며 직원을 호출한다. 사용이 간단할 뿐만 아니라 시간, 비용 등을 크게 아낄 수 있어 김 사장이 메신저를 자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임원들에게 “IT 활용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는 김 사장은 혁신적 IT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90년대 보람은행 근무시절 전자금융팀장을 지냈고 SC제일은행에서도 E뱅킹부 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보람은행 시절에는 PC연구회장을 맡으며 인터넷뱅킹과 IT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다. 2010년 퇴임 후에는 법인을 만들어 앱 개발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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