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코스닥 강세는 언제까지

입력 2006-09-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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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코스닥시장이 부활하고 있다.

비록 6일 시장에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 탓에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최근 6거래일 동안 36포인트(6.5%)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졌던 랠리에 이은 두번째 최장 랠리다.

시장전문가들은 이같은 코스닥 랠리는 '이유가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아직 연초대비 하락률 갭(Gap)과 차이를 보여 가격 매력이 있는데다, 수급적으로도 9월 선물옵션동시만기일(14일) 등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매물 부담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현 코스닥지수 범위인 580p~620p 사이에 매물벽이 그다지 두텁지 않다는 점, 중소형 IT주의 반등 기대감 등도 긍정적이다.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만기일까지 매물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이 프로그램매물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며 "펀더멘탈 측면으로 IT 업황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어 IT부품주를 중심으로 한 저평가 종목 찾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욱 서울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 시장의 흐름은 단기적으로 쉬어갈 수는 있겠지만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는 양상"이라며 "이처럼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는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소외됐던 코스닥 저평가 종목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7일에는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의 지수구성 위원회가 개최되는데 한국이 선진시장에 편입될 수 있을 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선진시장에 편입된다면 한국시장에 대한 중장기적인 인식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만약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편입이 좌절되더라도,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에는 콜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열린다. 시장컨센서스는 지난달 콜금리 인상과 유가안정, 선반영된 실세금리 등을 감안할 때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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