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한산한 움직임…제한적인 등락세 연출할 듯

입력 2014-09-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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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다.

1일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정부 정책 기대 효과에 기인한 양호한 투자심리와 외국인의 매수 기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의 펀드 환매 물량 출회가 이어지며 수급은 혼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일도 관망심리가 뚜렷한 가운데 이렇다 할 방향성은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상승 기대감과 고점 수준에 대한 경계감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 후반 예정된 美 고용지표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소 한산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매수세 확대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보다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반영되고 있어 내수주가 상대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종목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 은행 등 일부종목의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지만 코스피 주요 지표는 때를 기다리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가 필요하며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IT업종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개별 종목 매매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이익의 정체가 코스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하향추세며, 현대차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이익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낮은 벨류에이션이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추석 연휴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에 이어 외국인 선물 매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순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52% 수준의 점유율을 고려했을 때 매수와 매도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며 “이는 과도한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만기와 추석 연휴를 앞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외국인의 추가 매물 출회도 가능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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