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 인공힘줄 최소절개 봉합술로 복원 가능

입력 2014-09-01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가덤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수술, 본인 관절/힘줄 보존할 수 있어

중장년층이 오십견으로 오인해 병세를 키우기도 하는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로 인한 회전근개의 퇴행, 어깨의 무리한 사용이나 외부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의 운동을 담당하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오십견의 경우 아픈 팔을 움직일 때 큰 통증이 있어 상대적으로 인지하기 쉽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옆으로 돌리거나 당기거나 하는 특정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이 발생해 이 같은 병세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어 문제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힘줄이 완전히 끊어졌다면 이를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한데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이보다 광범위한 범위에서 회전근개의 파열이 발생했거나 봉합수술을 받은 후에 재파열이 일어났을 때 인체피부조직(메가덤)을 이용한 ‘인공힘줄’ 이식 수술이 가능해졌다.

강동구 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은 “인공힘줄 이식이 도입되기 전까지 회전근개 손상이 광범위한 범위에서 발생하면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었다”며 “인공관절의 수명이 평균적으로 15~20년 정도이기에 중장년층과 그 보다 젊은 나이에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추후에 재수술을 받아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메가덤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수술은 본인의 관절과 힘줄을 보존할 수 있게 되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인공힘줄 수술 후 6주 가량은 보조기를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하면서 재활치료를 받아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수월하다.

송철 병원장은 “최소절개를 통해 수술이 이뤄지지만 숙련된 전문의의 기량이 필요한 고난도의 수술로, 현재 광범위한 인공힘줄 이식수술의 경우 국내에서는 일부 몇 곳의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강동구에서는 조은마디병원에서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54,000
    • -0.68%
    • 이더리움
    • 3,286,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428,300
    • -2.08%
    • 리플
    • 785
    • -3.09%
    • 솔라나
    • 196,900
    • -1.01%
    • 에이다
    • 470
    • -3.49%
    • 이오스
    • 641
    • -2.88%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2.16%
    • 체인링크
    • 14,640
    • -4%
    • 샌드박스
    • 334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