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증시 5대 테마는

입력 2006-09-05 12:02 수정 2006-09-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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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대주주 지분 낮거나 정부 지분 보유기업 등 5개 유형 제시

최근 ‘장하성 펀드’의 대한화섬 지분 매입으로 기업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주주 지분이 낮거나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 등이 향후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해 이슈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5일 중장기적으로 증시에서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기업군을 5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군으로 삼성전자를 비롯, POSCO, 현대산업개발, NHN, 대한해운, 국민은행, KT&G, 현대엘리베이터 등을 꼽았다.

대주주 지분이 낮거나 외국인 지분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3세력간 연합 가능성으로 인한 인수합병(M&A)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정부가 기업 정상화를 위해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대두될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금융지주를 비롯, 하이닉스, 기업은행,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대한통운 등이 그 대상이다.

계열사 지분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한화, 금호석유, 대한전선 등은 지주회사의 역할이 기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주회사는 지배구조가 명확하고 상시구조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다른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현금자산 비중이 높고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의 경우도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해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50% 이상)으로서 대주주 편향의 배당정책이 지속될 경우 향후 소액주주에 의해 차등배당 내지는 유동성 증대에 대한 욕구가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기업군으로는 삼양통상을 비롯, 풍림산업, 유니온스틸, 신도리코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은 곳으로 유보율은 높지만 배당성향이 적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낮은 기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으면서도 유동성은 부족하고 배당성향은 낮아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 기업들이다.

‘장하성 펀드’가 매입한 대한화섬을 비롯, 태광산업, 한국화장품, 대한제당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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