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TF 인기 상한가, 부양책 베팅에 자금유입 2년래 최대치

입력 2014-08-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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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셰어스 중국 대형주 ETF’ 8월 순유입 자금 5250억원 달해…중국ㆍ홍콩증시 연동 기대도

▲아이셰어스 중국 대형주 ETF 가격 추이 28일 40.52달러 출처 블룸버그

중국 초점 상장지수펀드(ETF)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쳐 증시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아이셰어스 중국 대형주 ETF’에 8월 순유입된 자금이 5억1800만 달러(약 5250억원)로 지난 2012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ETF는 차이나모바일과 텐센트 등 25개 중국 대형주를 보유하고 있다. ETF 가격은 지난 3월 연중 최저점에서 지금까지 26% 올라 지난 13일에는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4월 철도건설 가속화와 중소기업 세제 혜택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미니부양책’을 발표했다. 또 중국 정부는 지난 27일 농촌 지역 대출을 위해 재대출 쿼터를 200억 위안 늘리고 청정에너지와 복지시설 확충 등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의 월터 프라이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정부의 매끄러운 경제회복 플랜에 투자자들의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에 있는데 반해 중국은 아직도 고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주식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주가를 종합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지난 2007년 10월의 사상 최고점에서 아직도 46% 떨어진 수준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올 들어 3.8% 올랐으나 여전히 고점 대비 64% 밑에 있다.

오는 10월부터 실시될 중국과 홍콩증시의 연동에 대한 기대도 크다. 투자자들은 중국이나 홍콩증시에서 상대방 상장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이는 해외투자자들이 중국주식에 접근할 수 있는 새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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