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손보사 통합보험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06-09-05 09:05 수정 2006-09-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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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중심 영업 온라인과 이원화 예상

그동안 삼성, 현대, LIG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시장경쟁을 벌여왔던 통합보험시장에 중소형사들이 본격 가세함에 따라 자동차보험의 마케팅 형태가 이원화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중소형사들은 100개 이상의 보장하거나 자동차보험을 제외시켜 전산비용 등을 절감한 새로운 형태의 통합보험을 개발하는 등 대형사와 온라인사에 밀리고 있는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또 그동안 장기보험 판매가 저조했던 중소형사들이 통합보험을 중심으로 장기보험 비중을 점차 늘려가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이에 따라 흥국쌍용화재, 그린화재, 대한화재 등 중소형사들은 이번달부터 새로운 통합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흥국쌍용은 최근 통합보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원더플 라이프’보험을 이달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136개의 보장내용을 갖추고 연 12회 수시 인출을 할 수 있는 유니버설 기능강화, 사망시 10년간 매년 추모비용을 지급해주는 상조보험 기능 등을 추가했다. 또 결혼, 자녀출산, 자동차구입, 주택구입 등 고객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다양한 보장을 자유롭게 추가 할 수 있으며 적립보험료를 단일화해 기존 통합보험 보다 보험료를 경감시켰다.

그린화재도 보험개발원 요율검정 작업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상품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린은 통합보험 상품 차별화보다는 시스템 안정화와 운영에 주력해 전산시스템을 설계사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관리 툴을 제공하는 한편 통합보험 모니터링을 전 계약에 대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화재는 저출산 정책을 반영한 담보 등 신 위험률을 적용한 담보를 3~4개 개발, 현재 요율검증 작업중이다.

대한은 이번 통합보험 출시를 계기로 현재 장기 41%, 자동차 45%, 일반 14% 의 상품구성비를 장기 60%이상으로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사들이 대부분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팔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조직들은 통합보험 위주의 마케팅을 펼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흥국쌍용화재 등 일부 중소사들은 아예 설계사, 대리점 등 오프라인 조직은 통합보험만 판매하도록 유도할 계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신동아화재 등 6개사의 2005회계년도 통합보험 수입보험료는 7728억원으로 전년의 1955억원보다 4배 정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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