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대주주 일가 물량 출회 '주의보'

입력 2006-09-05 09:07 수정 2006-09-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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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주주 오원수씨 보호예수 해제후 8월17일부터 지속 매도세

대한제강 최대주주인 오완수(67) 회장 일가 등이 보유한 지분 66%에 대해 매각제한 조치가 풀린 뒤 해당 물량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회되고 있다. <본보 8월29일자 참조>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오완수 회장의 동생인 오원수(64)씨가 지난달 17일부터 31일에 걸쳐 대한제강 주식 9.21%(43만8507주) 중 0.34%(1만6330주)를 장내 처분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오완수 회장(지분율 23.45%), 오 회장 아들 치훈(32)씨(10.74%)에 이어 대한제강 3대주주인 오원수씨는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달 30일(700주 매수)을 제외하고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대한제강 보유주식을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오원수씨의 주식 매각이 주목받는 것은 해당 물량이 지난 4월31일 매각제한 대상에서 해제된 대한제강의 최대주주 오완수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중 처음으로 시장에 나온 물량이라는 점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은 소액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특정인의 보유주식을 증권예탁결제원에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예치토록 해 전매를 금지하고 있다. 신규 상장 때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제한된다.

대한제강은 지난해 8월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같은 해 10월18일~20일 140만주에 대한 상장공모를 거쳐 10월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대한제강의 경우 오완수 회장 34.0%(162만여주)를 비롯, 동생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3.5%(16만여주)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66.2%(314만9745주)가 매각 제한 대상이었다.

따라서 오원수씨의 이번 보유주식 매각으로 해당 물량이 시장에 흘러들기 시작한 것이 확인된 만큼 향후 오원수씨가 지속적인 매도세를 이어가고 다른 해당 주식 보유 주주들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는 불안심리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개연성이 없지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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