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3조원 토지 소유…여의도면적 79배

입력 2014-08-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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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2805만㎡ 소유…전체 국토면적 0.2% 차지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국내 땅이 여의도 면적의 7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33조원어치를 넘는 규모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분기 외국인 소유 토지현황’을 보면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의 면적은 2억2805만㎡(228.05㎢)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국토면적(10만266㎢)의 0.2%를 차지하는 것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윤중로 둑 안쪽 2.9㎢)의 79배에 달한다. 금액(공시지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3조102억원어치에 달한다.

외국국적 교포가 1억2572만㎡(55.1%)으로 가장 비중이 컸으며 이어 합작법인 7297만㎡(32.0%), 순수외국법인 1650만㎡(7.2%), 순수외국인 1229만㎡(5.4%), 정부·단체 57만㎡(0.3%) 순이다. 토지 소유자의 국적은 미국 1억2346만㎡(54.1%), 유럽 2433만㎡(10.7%), 일본 1694만㎡(7.4%), 중국 831만㎡(3.7%), 기타 국가 5501만㎡(24.1%)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소유 토지면적은 경기가 3956만㎡(17.4%)로 가장 많았고 전남 3744만㎡(16.4%), 경북 3647만㎡(16.0%), 충남 2104만㎡(9.2%), 강원 2037만㎡(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가액 기준으로는 서울이 9조7621억원(29.6%)으로 가장 컸고 경기 6조7197억원(20.3%), 부산 2조7746억 원(8.4%), 인천 2조5451억 원(7.7%) 순이었다.

2분기에 외국인이 사들인 땅은 313만㎡, 처분한 땅은 252만㎡로 전체적으로는 61만㎡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50억원 감소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면적은 0.27% 늘었고 금액은 0.08%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소유한 땅이 72만㎡ 늘어 2분기 중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중국인(증가분 4만㎡), 유럽인(1만㎡) 등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인(11만㎡)과 기타국가(41만㎡)는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강원(증가분 68만㎡), 제주(35만㎡), 인천(14만㎡) 등에서 증가했지만 충북(감소분 26만㎡), 전북(22만㎡) 등의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소유주체별로 보면 합작법인과 순수외국인이 각각 28만㎡씩 증가했고 순수외국법인 4만㎡, 외국국적 교포와 정부·단체가 1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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