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심리지수, 2P 오른 107…최경환·이주열 정책공조 효과

입력 2014-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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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경기판단CSI 81…6포인트↑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이달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2기 경제팀이 지난달 출범과 동시에 경기부양책을 강하게 추진했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정책공조 차원에서 이달에 금리를 전격 인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107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세월호 사태 여파로 2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이 지난달 말 경기부양적 경제정책을 발표하고 한은이 이달 금리를 인하하자 그 효과가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료: 한국은행)

실제로 CCSI 세부지표를 보면 6개월 전에 견줘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81로 전달에 비해 6포인트나 급등했다. 6개월 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CSI도 8포인트나 오른 100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전망CSI도 7포인트 상승한 120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달 기준금리가 2.5%에서 2.25%로 내려감에 따라 금리수준전망CSI는 7포인트 하락한 89로 조사됐다.

이밖에 현재생활형편CSI(92, 1포인트↑), 임금수준전망CSI(119, 1포인트↑)는 소폭 올랐다. 생활형편전망CSI(100), 가계수입전망CSI(101), 소비지출전망CSI(109),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달과 같았다.

그러나 한은과 정부의 정책공조 노력이 심리 외에 실물에는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4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CCSI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크면 소비자심리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2012년 12월 99였던 CCSI는 매달 꾸준히 100 이상을 기록해 20개월째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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