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 혜리)가 2년 연속 태국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났다.
국제아동후원단체인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는 걸스데이가 지난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태국에 방문해 여자아이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여자아이 출생등록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4/08/20140825035637_499636_500_350.jpg)
걸스데이는 지난해 태국 치앙라이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플랜코리아와 함께 여자아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걸스데이 해외봉사활동은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함께 모은 후원금을 기부하기 위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걸스데이가 방문한 태국 북부의 반 노엘 마을은 202가정, 1,224명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 중 850명이 무국적 상태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걸스데이가 만난 4명의 여자아이들 또한 출생등록이 없는 무국적자이기 때문에 교육과 같은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한 채 살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상급학교 진학을 못할 위기에 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더라도 낮은 교육수준으로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빈곤의 악순환을 끊기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이에 걸스데이는 4명의 여자아이들의 출생등록을 돕고 아이들에게 첫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4/08/20140825035637_499637_500_344.jpg)
걸스데이는 “첫 번째 방문 당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두 번째 방문에서는 더욱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콘서트 수익금으로 아이들에게 출생등록을 선물해 줄 수 있어서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플랜은 2013년부터 이 마을의 출생등록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도 수많은 여자아이들이 출생등록을 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며 “걸스데이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이 태국 내 출생미등록 문제를 근절하고, 아동들의 인권을 신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