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제 활성화’ 골든타임 화살처럼 지나가”

입력 2014-08-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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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 ‘세월호특별법’ 재합의 추인을 유보하고 8월 임시국회 소집을 단독으로 요구한 것과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경제를 살리기 위한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국회는 ‘세월호 블랙홀’에 빠져 국민을 위한 민생경제 법안을 하나도 처리 못 하고 있다”면서 “국회가 세월호에 묶인 동안 경제 활성화 골든타임이 화살처럼 지나가고 경제침체 위기를 탈출할 절체절명의 기회가 눈앞에서 사라질 위기”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극적으로 타결한 세월호특별법 합의가 야당 내 이견으로 끝내 불발돼 매우 안타깝다”며 “야당도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상식의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는 국정 운영의 무한 책임을 가진 여당이고 민생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강경파들을 설득했다”면서 “여야 합의를 두 번이나 뒤집고 대화와 타협의 의회 정신을 깨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국가의 부조리와 적폐, 어른의 잘못으로 자식을 잃은 여러분의 심정을 그 누가 헤아리겠느냐”면서도 “여러분이 원하는 국가 대혁신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를 믿고 맡겨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같은당 이완구 원내대표도 “어젯밤에 의원님들께서도 잠을 설쳤겠지만 저도 잠을 설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본질적으로 여야의 문제는 아니다. 이 문제의 본질은 우리가 안고 있는 불신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불신이 바로 원인”고 털어놓았다.

이 원내대표는 “무거운 책임이 있는 대표라는 자리에서 도출한 합의가 또 뒤집힌다면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심각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결론적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슬픔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시 한 번 같이 공감하고 또 적극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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