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하반기 성장 키워드 ‘채널·해외·中企’

입력 2014-08-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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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험난한 영업환경이 예고된 가운데 은행들마다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신뢰 회복(KB국민), 1위 수성(신한), 민영화(우리), 조기통합(하나) 등 현안을 매듭짓는 데 주력하는 한편 채널 다변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하반기 악화됐던 수익성을 회복하고 장기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꾀하고 있다.

상반기 각종 금융사고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KB국민은행은 고객 신뢰를 회복해 소매금융 및 중소기업금융 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건호 행장의‘스토리금융’에 속도를 낸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최근 ‘경제지원 3대 핵심테마’를 선정하고 올해 소상공인 자금지원 규모를 25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규제개혁으로 업권간 경계선이 무너진 만큼 복합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1위 수성 노력과 함께 해외시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은 폴란드에 유럽신한은행 폴란드 대표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로써 국내 은행중 가장 많은 16개국 69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법인·지점·사무소)를 보유하게 됐다. 서진원 행장의 경영 철학인‘따뜻한 금융’실현을 위해 차별화된 중소기업·서민금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성공적 민영화와 함께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순우 행장의‘해외사업 비중 15%까지 증대’계획에 맞춰 해외 네트워크를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스마트기기 등 다른 업종과 컨버전스 마케팅을 통해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비대면채널인 온라인 마켓 시스템과 상품 구축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과의 조기통합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종준 행장의‘5년내 스마트금융 국내 1위 달성’ 실현을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 채널전략과 스마트금융 강화 방안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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