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기관 연일 '팔자'…닷새만에 하락

입력 2014-08-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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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했다. 기관이 연일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지수 하락을 이끈 요인이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49%) 내린 205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정부 정책기대감이 여전히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장 한때 207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기관이 매도 물량을 확대하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지수는 결국 2050선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각각 7억원, 18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1666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이 980억원어치의 물량을 쏟아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2억원, 117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총 1180억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3.12%), 운수장비(-2.06%), 의료정밀(-1.94%), 증권(-1.02%)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통신(2.64%), 비금속광물(1.13%), 섬유의복(1.82%), 음식료(0.8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87% 내린 125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흐며 현대차(-2.61%), 현대모비스(-2.89%), 기아차(-1.48%) 등 자동차주 삼인방도 환율 하락에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 SK텔레콤은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미래산업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KC그린홀딩스는 2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솟아올랐다.

당진화력발전을 매각한 동부 그룹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동부제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동부CNI 등도 상승한 것.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82개 종목이 올랐고, 428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9552만 주, 거래대금은 3조565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02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0.35%) 떨어진 101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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