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소 피습,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ㆍ혈액 오염 물품 약탈 ‘에볼라 급속 확산 우려’

입력 2014-08-18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라이베리아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에볼라 환자 집단 달출

에볼라 치료소 무장괴한 급습으로 인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에볼라 급속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13일 통계에 따르면 이미 라이베리아에서는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413명에 이른다. 여기에 이번 에볼라 치료소 피습으로 인해 담요와 매트리스 등 환자의 혈액으로 오염된 치료소 물품이 약탈 당해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될 상황에 놓였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도비아 교외의 에볼라 치료소에 무장괴한들이 급습해 곤봉으로 문을 부수고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곤봉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에볼라는 없다”고 외치는 등의 정황을 미루어 볼 때 앞서 치료소 설치를 거부 했던 몬도비아 주민 중 일부 젊은이들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격자 일부는 “우리는 당국에 이곳에 치료소를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조지 윌리엄스 회장은 “이 치표소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29명의 환자가 수용돼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전하며 “29명의 환자 가운데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36,000
    • +1.81%
    • 이더리움
    • 3,270,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0.48%
    • 리플
    • 719
    • +2.13%
    • 솔라나
    • 193,500
    • +3.59%
    • 에이다
    • 478
    • +1.92%
    • 이오스
    • 644
    • +1.42%
    • 트론
    • 211
    • +0%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9%
    • 체인링크
    • 15,020
    • +3.59%
    • 샌드박스
    • 344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