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세포 죽는 '골괴사증' 남성이 여성보다 1.7배 높아

입력 2014-08-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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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음주가 원인...적절한 음주습관 유지해야

과도한 음주로 인해 뼈 조직으로 가는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뼈 조직이 사멸하는 골괴사증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이 여성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2013년 골괴사증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골괴사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07년 2만2354명에서 지난해 2만5993명으로 연평균 2.5%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같은 기간 45.7명에서 52.0명으로 연평균 1.8% 소폭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더 취약해 지난해의 경우 남성 환자가 1만6293명, 여성이 970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7배 가량 많았다. 이는 골괴사증이 음주, 흡연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118명(27.4%)으로 가장 많았고, 60대(5327명, 20.5%), 70대 이상(5238명, 20.2%), 40대(4,327명, 16.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증가율도 40대 이상부터 진료인원이 매년 증가했다. 특히 5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무혈성 괴사증, 무균성 괴사증으로도 불리는 골괴사증은 주로 고관절, 슬관절, 어깨관절, 발목관절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성인의 골괴사증은 대체로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불가능하다. 약물 치료와 함께 전자기장 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 등 비약물적 치료, 중심 감압술, 다발성 천공술 등 수술적 치료법이 쓰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오현철 정형외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골괴사증은 과도한 음주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서 적절한 음주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골괴사증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자세관리, 충격이 큰 운동 자제 등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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