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전세기, 일등석 없어…‘소탈한 면모’ 보여

입력 2014-08-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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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 시 타고 온 전세기에는 일등석이 없어 교황의 소탈한 면모를 다시 엿볼 수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떠나 한국에 도착한 전세기는 알리탈리아항공의 에어버스 330기로 조종석 옆에 이탈리아 국기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이 새겨진 깃발이 꽂혀 있는 것 이외 다른 항공기와의 차이점이 없었다.

전세기에 일등석이 없고 교황을 위한 사무나 휴식공간도 마련되지 않았으며 교황과 바티칸 고위 수행단은 비즈니스석을, 동행한 취재진과 기타 교황청 수행원들은 이코노미석을 배정받았다.

전세기 안에서 교황은 기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으며 잘 아는 기자와는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껴안으며 환하게 웃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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