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2017년까지 중소기업대출 66조원으로 확대

입력 2014-08-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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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에 2년간 이자 유예 전용상품 출시... 기업금융 특파원제도ㆍ기술평가반 신설

NH농협은행은 2017년 까지 중소기업대출을 66조원으로 늘리고 우수한 기술을 가진 창업 중소기업 우대상품을 출시한다.

농협은행은 13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54조8000억원인 중소기업 대출을 2017년 말까지 66조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창업기업에 대해 대출일로 부터 2년 내에는 일정 이자를 유예하는 전용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또한 보증기관 특별출연ㆍ정책자금 등을 통해 자금지원을 늘리는 한편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으로 벤처투자펀드 운용 규모도 키울 예정이다.

성장 기업들의 경우 이노·메인비즈 협회 소속 기업 등 우수 기술업체에 대한 여신 지원을 확대해 2017년까지 6000개 업체에 2조200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청 추천 수출 유망기업 350곳에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숙 및 재도약기업에 대해선 중소기업청과 MOU 협력사업을 통해 ‘월드클래스 300기업’ 등 우량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기업금융 특파원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지자체 협약대출을 확대해 중소기업 저리자금 대출을 올해 말까지 2조5000억원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여신정책부서 내에 ‘기술력 평가반’을 신설하고, 외부 위탁교육을 통해 단계별로 기술금융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여신심사인력 5000명을 양성하며 이 가운데 1300명은 중소기업여신 심사전문역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영업점 중소기업대출 실적의 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관계형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별도의 평가항목을 신설, 가중치를 둬 중소기업대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대출에 대해선 담보권, 전결권, 대출기한 등 각종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담당자의 면책 범위를 늘릴 예정이다. 또 금융위원회가 계획하는 개인제재 완화 조치에 따라 면책 범위를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 대출도 지난 6월 말 11조4000억원에서 2017년 말 18조1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농식품기업금융 전문인력도 연간 60명씩 양성해 2020년까지 36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일일 상환방식의 ‘일수대출(가칭)’도 올해 하반기 출시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300억원)을 통해 창업·운전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때까지 농협은행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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