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기적 3부 - 3]박병원 은행연합회장, 경제관료 출신 ‘수재’

입력 2014-08-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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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경제관료 출신 ‘수재’출신 ‘수재

전국은행연합회 박병원(62) 회장은 경제관료 시절부터 아이디어와 실력, 소신을 갖춘 수재란 평가를 받아왔다.

박 회장은 1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제정책 및 예산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 국장 등을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차관보, 재정경제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차관 시절 그는 수도권 아파트 공급확대를 적극 추진했고, 아파트 분양가 규제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당시 여권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 말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이명박 정부에선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두 번째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7개월 만에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직 시절 컨설팅 용역업체를 부당하게 선정했다는 의혹을 받아 자진사퇴했고, 이후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불운하게 공직을 떠난 그는 이후 자본시장연구원 고문, KT 사외이사, 미래에셋 자산운용 사외이사 등을 지내다 2011년 11월부터는 은행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도 겸하며 서비스업 규제완화 및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한편 그는 비상한 머리에 왕성한 지식욕로도 유명하다.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박 회장은 서울대 법학석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석사, 미국 워싱턴대 경제학 석사 등 석사학위가 3개나 된다. 그가 읽을 줄 아는 외국어는 영어·일어·불어·독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러시아어·중국어의 8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에도 조예가 깊은 그는 지금까지 찍은 수만 점의 야생화 사진 중 대표작을 골라 올해 4월 두 번째 전시회를 열었고 수익으로는 북한 어린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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