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박쥐가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서아프리카 원주민, "식생활 못 바꿔"

입력 2014-08-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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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인국국가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9명으로 증가하면서 굿럭 나이선 나이지이라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진은 나이지리아 나고스에 있는 공항에서 관계자가 입국자의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과일박쥐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서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식습관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오전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과일박쥐가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과일, 꽃가루·꽃에서 나오는 꿀을 먹고 사는 과일박쥐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이 즐겨 먹는 식량이다. 국내 다큐멘터리 방송이나 SBS '정글의 법칙'에서도 과일박쥐를 먹는 원주민들의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현재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이 과일박쥐를 즐겨 먹는 열대우림 지역 주민들 때문에 삽시간에 서아프리카로 퍼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일박쥐를 먹은 다른 동물들로 인한 2차 감염도 예상된다.

영국 가디언지는 “에볼라 확산을 멈추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의 과일박쥐 섭취를 금지하고 양, 염소, 돼지 등의 가축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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