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신용카드에도 '스타' 담고 싶어한다

입력 2006-08-23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카드, '장동건·이나영 카드’ 회원 중 62% 차지

유행과 자기표현에 민감한 20~30대 여성들은 신용카드에도 인기 스타를 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가 지난 6월 12일부터 두 달간 삼성카드 모델인 배우 장동건, 이나영 씨 사진을 카드 앞면에 인쇄한 ‘장동건·이나영 카드’ 회원을 모집, 분석한 결과 전체 신청자 중 62%가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연령대 남성은 31%를 차지해 여성 신청자의 절반에 불과했다.

삼성 ‘장동건·이나영 카드’는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장동건, 이나영이라는 스타 파워에 이들 팬클럽 등 인터넷 마케팅을 활용,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카드로 두 달간 한시적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일반적으로 회원 모집에 동원되는 모집인 활동이나 전화 마케팅 등의 활동 없이 오직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장동건, 이나영 팬클럽 웹사이트 등 인터넷을 통해서만 신청을 받았다.

1만5000여명의 장동건·이나영 카드 신청자의 67%는 25~35세.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삼성카드 신청자 중 25~35세 여성 신청자가 31%인 것에 비해, 같은 연령대 장동건·이나영 카드 여성 신청자는 43%로 호응이 컸다.

장동건 씨가 등장한 영화 태풍, 태극기, 친구, 해안선 등의 한 장면을 넣은 '장동건 컬렉션 기프트 카드'의 경우 지난 4월 발매 후 7월까지 판매된 3000여장 중에서 20~30대가 약 82%를 차지했다. 반면 40대 이상 고객은 18%에 그쳤다.

특히 여성의 경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86%에 달해 다른 연령대 여성에 비해 장동건 기프트 카드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남성은 20~30대가 전체 남성 중 78%를 차지했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20~30대는 삼성카드 전체 고객층에서 약 53%를 차지하며, 신판과 금융서비스를 합한 전체 취급고에서의 비중은 약 54%에 이른다.

삼성카드가 인기 스타인 장동건, 이나영 씨를 카드에 활용하고 인터넷 위주의 마케팅을 진행한 것 역시 중요 고객인 20~30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30대의 장동건, 이나영 카드에 대한 높은 호응은 본인 기호에 맞으면 적극적으로 찾아 소비하는 젊은 세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동건 씨와 신청 고객의 사진을 합성해 카드 배경으로 만들어 주는 커플 셀디 카드 등 젊은층을 위한 마케팅을 계속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9,000
    • -0.19%
    • 이더리움
    • 3,27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0.57%
    • 리플
    • 717
    • -0.28%
    • 솔라나
    • 193,600
    • -0.87%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36
    • -0.93%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0.73%
    • 체인링크
    • 15,240
    • -0.07%
    • 샌드박스
    • 340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