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서비스에 관심 집중…카톡으로 택시 부른다?

입력 2014-08-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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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카카오 택시가 화제다. 현행법과 마찰을 빚었던 우버 택시에 또 다른 보안점이 추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기아차 카렌스 뉴욕택시의 모습. (사진=기아차)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택시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확대됐던 우버 택시가 현행법과 충돌한만큼 이를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택시 서비스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사업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확정안이 나온 것은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관련업계 보도에 따르면 사측 관계자는 “카카오는 생활 정보 플랫폼으로 성장해 가기 위해 여러 가지 서비스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택시 서비스도 그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실행키로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버 택시가 불법으로 지정된 상황에 기존 택시업계의 반발까지 고려하면 정작 실현될 때까지 넘어야할 산이 험난하다는게 전반적인 분석이다.

개인의 승용차를 공유해 택시처럼 이용하는 우버는 현행법과의 마찰을 일으켰고, 최근 서울시도 우버를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택시가 우버처럼 불법 논란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버는 일반 승용차나 렌터카 같은 비(非)영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하면 자가용 승용차 유상운송 행위는 불법이다.

그러나 카카오택시는 기존의 허가받은 택시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 자동차를 알선하고 수수료를 받는 것은 합법이다.

그러나 카카오택시가 기존의 택시 네트워크 상에서 운용된다면 우버와 같은 소비자 혜택을 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우버 택시가 인기를 끈 것은 불친절, 승차거부와 같은 택시업계의 낮은 서비스 품질 때문이다. 다소 비싸더라도 친절한 고급 승용차로 편안하게 이동하고 싶다는 사용자 요구가 우버의 성공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카카오택시가 기존의 택시를 대상으로 한다면 기존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시킬 방법이 마땅치 않다. 기존 전화로 부르는 콜택시를 스마트폰 앱으로 부른다는 차이뿐이라면, 콜택시가 안 잡히는 날에 카카오택시를 부르는 것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카카오 택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카카오 택시, 기존 택시 중계서비스만 하나?" "카카오 택시 아직 구체적인 계획안이 없어 단정학 어렵네" "카카오 택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 등의 반응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우버의 성공 요인이 기존의 택시와 다르다는 것 때문인데, 카카오택시가 기존의 택시업계와 제휴를 맺고 진행하면 우버처럼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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