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사고
(사진=연합뉴스)
지난 28일 오후 8시 35분경 용산을 출발해 이촌역으로 향하던 서울 전철 중앙선 용산-덕소행 열차가 갑자기 멈췄다. 이 열차는 1시간 30분 동안 움직이지 않았고, 300여 명의 승객은 에어컨도 없는 열차 안에 꼼짝없이 갇혀있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가 충돌한 이후 발생한 7번째 열차사고다. 특히 지난 22일 강원도 태백 영동선에서 발생한 무궁화호와 관광열차의 충돌사건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그러나 이 사고가 일어난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열차 사고가 발생하며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코레일 측은 이번 사고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구간에서 브레이크의 공기 압력이 떨어지면서 생겼다고 밝히고, 오후 10시 8분쯤 사고 차량을 이촌역으로 견인하여 사고를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