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功臣들 ‘대박’ 챙길 일만 남았다

입력 2006-08-17 10:35 수정 2006-08-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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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전환 주식 27일 부터 언제든 처분 가능…평가익 최현만 사장 68억, 박만순 캐피탈 사장 등 7명 각 11억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을 비롯한 박만순 미래에셋캐피탈 사장 등 미래에셋그룹 ‘공신(功臣)’들이 미래에셋증권 스톡옵션으로 ‘대박의 꿈’을 실현시킬 날이 머지 않았다.

오는 27일부터 미래에셋증권 전·현직 임원 8명은 그동안 스톡옵션 행사로 갖고 있는 주식을 처분하는 데 단 한 주도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게 된다.

해당 임원들이 미래에셋증권 현 주가에서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차익 규모는 최 사장 68억원, 박만순 미래에셋캐피탈 사장 등 7명 각 11억원씩 총 147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2년 5월30일 주당 행사가 7951원에 최 사장 15만주, 임원 7명 각 2만5000주씩 총 32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 중 최 사장 10만주를 제외한 22만5000주 전량이 미래에셋이 올 2월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기 직전 행사됐고, 스톡옵션 행사로 발행한 주식은 미래에셋 상장후 6개월간 최사장 자의적으로 예탁을 해 둔 상태다.

금융감독원 및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같은 보호예수및 예탁 물량이 오는 27일부터 풀려 최 사장을 비롯한 미래에셋 전·현직 임원들은 스톡옵션 행사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언제든 처분할 수 있게 된다.

최 사장으로서는 보호예수로 묶여있던 5만주가 풀리면서 스톡옵션 행사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13만5000주)와 스톡옵션 1만5000주를 차익실현하는 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어진다. 지난 14일 미래에셋 주가(5만3300원) 기준으로 차익실현할 경우 68억원의 ‘대박을 터트리는’ 금액이다.

또 미래에셋증권 현직 임원이나 지금은 미래에셋 계열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임원들의 평가차익 규모도 막대하다. 박만순 미래에셋캐피탈 사장과 나승용 미래에셋생명 부사장 등 2명의 평가차익 규모는 각각 11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 현직 임원으로는 최경주 법인사업 부문장을 비롯, 조한홍 퇴직연금부문장, 김병윤 영업지원부문장, 이구범 IB사업1부문장, 박진규 감사 등 5명으로 평가차익 규모가 역시 각각 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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