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유류품 지팡이 발견…알고 보니 경찰이 분실했던 지팡이?

입력 2014-07-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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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K 캡처)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유류품이나 증거물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오후 7시 50분 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서 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팡이 발견했다.

경찰은 지팡이의 특징이 유씨의 지팡이와 유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이번에 발견된 지팡이는 유씨 시신 발견 당시 유류품으로 함께 확보했으나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분실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의 수사력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지팡이 발견이 경찰이 잃어버린 유류품이었다고? 한심하다” “한심한 경찰. 전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사건의 유류품을 분실했었다니” “지팡이 발견 됐다고 해서 관심 있게 봤는데 잃어버린 것이었다네” “지팡이 발견된 게 큰 의미 있나? 또 잃어버리고, 또 찾고 할 텐데” “대체 경찰 뭐하는 거임? 지팡이 발견 된 게 이미 확보했다 잃어버렸던 것이었다니”라며 개탄했다.

현재 경찰은 유병언의 유류품과 증거물 수집에 경찰 2개 중대 병력 120여 명을 동원해 유씨가 은신한 별장부터 시신이 발견된 장소까지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 유씨의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본부는 현장 주변의 풀을 모두 베어내고 수색견 4마리를 동원하는 등 유류품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수사본부에 따르면 그동안의 수색에서 풀이 너무 무성해 유류품을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자 전날부터 주변의 풀을 모두 베어내고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수사본부는 수색견 4마리와 핸들러 4명, 전문 경찰관 4명 등으로 정밀 수색팀을 구성해 풀을 베어낸 자리의 땅 밑까지 세밀하게 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색 범위도 학구 삼거리 아래쪽으로 150여m 정도 넓혀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또 기존에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주변의 CCTV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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