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메모, "마지막 문장만 보면 죽을 사람이 아냐…"

입력 2014-07-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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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메모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검찰이 숨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일명 '유병언 메모'를 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하며, 유병언 메모에 적힌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유병언 메모는 총 A4용지 31쪽 분량에 달하며, 도피를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에는 특정 인물이나 상황을 암시한 듯한 내용이 많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는데, 메모의 마지막에 적힌 "내 노년의 비상하는 각오와 회복되는 건강을 경축하며…"라는 문장은 특히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유병언 메모, 마지막 문장만 보면 죽을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유병언 메모 마지막이 의미심장한 게 뭔가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공개된 메모에는 "눈 감고 팔 벌려 요리조리 찾는다. 나 여기 선 줄 모르고 요리조리 찾는다. 기나긴 여름을 향한 술래잡기가 시작됐다"고 비아냥거리는 듯한 말투로 자신의 도피 생활을 설명하거나, "하도 많은 거짓말들을 위시해서 미쳐 날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설쳐대는 거짓소리들을 내고, (…) 사나이와 여성 중간자쯤 보이는 방송 진행자의 의도적인 행태에 거짓소리 증인의 작태를 보고 시선과 청신경을 닫아버렸다" 등 언론의 보도를 비판한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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