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수정 기업 '속출'...투자자들 "혼란스러워~"

입력 2006-08-14 08:57 수정 2006-08-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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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네오위즈 등 갑자기 실적 정정...주가 급락

최근 연간실적을 수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상장기업들의 장미빛 전망을 믿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연간이익을 낮추는 것도 모자라 적자전환으로까지 예상되는 업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이다.

14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저가 화장품 '미샤'로 돌풍을 일으켰던 에이블씨엔씨는 200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5억원에서 30억원 적자전환이라고 정정했으며 매출액 전망치도 15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수정했다.

김윤기 에이블씨엔씨 이사는 "상반기 매출실적이 경쟁심화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하게 돼 2006년 경영실적을 하향조정하게 됐다"며 "또, 매출 부진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부담이 증가했고 부실부분 등의 정리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늘어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이사는 "그러나 지분법평가 손실을 작년과 올해 전부 포함시켜 회계쪽으로는 정리가 끝난 상황"이라며 "향후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돼 2007년 상반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게임주의 상승을 이끌었던 네오위즈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함에 따라 올해 경영실적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매출액 예상치 1450억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를 400억원에서 315억원으로 정정했다.

관계자는 "퍼블리싱사업 부문을 강화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며 "그러나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의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이트플러스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06억원, 31억원에서 362억원, 19억원으로 수정했으며 아바코와 다날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적자전환이라고 수정했다.

시장 관계자는 “업체들의 연간 실적 하향조정은 곧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손해가 불가피하다”며 “기업들의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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