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업계 맏형 삼립식품, 상반기 장사 잘했다

입력 2006-08-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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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빵 시장과 그 제조업체들의 매출이 업계 전반적으로 정체상태에 빠진 가운데 종합식품전문그룹 SPC의 계열사인 삼립식품이 상반기에 주목할 만한 실적을 내놨다.

삼립식품은 11일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7.2%의 매출증가와 26%의 손익 증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은 672억원, 경상이익은 약 45억원,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이다. 차입금 또한 105억원에서 55억원으로 줄어 내실있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삼립식품측은 상반기 독보적인 매출성장의 원인으로 삼립 전제품에 프리미엄 웰빙 원재료를 사용하는 등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품질개선 노력과 떡류 시장 진출등 프랜차이즈 사업과 중국진출등 사업 다각화를 추구한 것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

삼립식품의 다양한 사업군 중에서도 전체 매출의 약 80%가량을 차지하는 제빵부분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현재 양산 제빵 시장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의 활성화로 전체적으로 판매율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삼립식품은 제빵 분야에서만 상반기 11.3%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삼립식품 전국 대리점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일명 '봉지빵'이라 불리는 도소매 판매용 양산빵이 상반기에만 5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베이커리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양산제빵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 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품질경쟁력이 소비자의 반복구매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삼립식품은 빵류 이외의 신규사업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수익원 다변화 전략을 수립, 집행하고 있다. 특히 병과사업인 떡류 사업 진출은 시장전망이 밝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으로 진출한 '브래드스타'는 1,2호점을 오픈하면서 중국 현지의 입맛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곧 현지 양산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면류사업과 안전위생 사업분야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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