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국 두번째로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공식 지정

입력 2014-07-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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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1일 가천대학교 길병원을 전국에서 두번째로 권역외상센터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1년 365일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치료센터다. 지난 2월 문을 연 전남권역 목포한국병원에 이어 두 번째 공식 개소이다.

복지부는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2017년까지 전국에 모두 17개의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예방 가능 사망률이란 사망자 중에서 적정 진료를 받았을 때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방 가능 외상사망률은 35.2%(2010년 기준)로, 15~20% 수준인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선진국보다 높은 편이다.

 

복지부는 이번 권역외상센터를 설치를 계기로 2020년까지 예방 가능 사망률을 20% 이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길병원은 2012년 11월 권역외상센터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기존 응급센터와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권역외상센터 기준에 맞게 고치고 인력을 충원했다. 길병원은 현재 외과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간호사 등 40여명을 권역외상센터에 배치해 진료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외상환자를 포함한 모든 응급환자가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았다. 하지만 권역외상센터 개소 이후에는 중증외상환자는 일반응급실이 아닌 외상센터 출입구를 통해 곧바로 외상전용 처치실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권역외상센터에는 외상전용 수술실 2개가 24시간 수술 대기 중이며, 중환자실, 입원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남에 이어 인천권역 가천대길병원이 두 번째로 공식 개소하는 것은 그 만큼 지역 어민들의 해상사고, 물류사고 등 외상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서지역의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권역외상센터가 지역 내 중증외상환자예방가능사망률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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