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금 5억6000만원을 횡령한 교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18일 등록금 등 공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포항시내 모 고등학교 직원 정모(36·여)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2009년부터 학교 행정실에서 회계업무를 하며 등록금을 개인통장으로 받고 이 돈을 미납금으로 처리하는 수법으로 5년동안 5억6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횡령한 돈으로 명품 가방과 의류를 사거나 생활비로 쓰는 등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경찰은 정씨의 범행이 5년 동안 적발되지 않은 점에 미뤄 학교 측의 관련 여부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