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화재 원인은 과전류?

입력 2014-07-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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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5시 41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시청역에 진입하던 노포동행 전동차의 상부에서 불이 나 승객 4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17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에 진입하던 전동차에서 발생한 화재는 추진장치에서 발생한 과전류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교통공사는 18일 사고 전동차에 대한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동차 아래에 있는 추진장치 일부가 과전류로 타는 바람에 전기를 차단하려고 전동차 위에 있는 퓨즈함에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입한 지 20년이 넘은 1호선 전동차의 경우 직류방식으로 전기를 공급하다 보니 과전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이미 655억원을 들여 전체 45편성 가운데 9편성을 교류방식으로 전환하는 리모델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1000억원을 추가로 확보, 리모델링 대상을 45편성, 360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 전동차를 모두 새 차로 교체하려면 무려 5400억원이 들기 때문에 예산 사정상 불가능하다.

한편 17일 오후 5시 41분께 발생한 화재 사고로 승객 4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9명이 부상했다. 맞은편에서 오는 전동차 8량 가운데 1량이 역사에 진입하지 못한 채 멈추자 승객들은 차 문을 강제로 열고 선로로 탈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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