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된장으로 깊은 맛 살린 평택 맛집 '태성추어탕'

입력 2014-07-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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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보양식의 대명사로 추어탕을 빼놓을 수 없다. 진하고 얼큰한 국물에 밥 한 공기 뚝딱하고 나면 삼복더위도 거뜬할 듯 기력이 불끈 솟아난다.

하지만 진흙 속을 누비며 사는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 때문에 추어탕을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평택 맛집으로 유명한 ‘태성추어탕’에서는 3대를 이어 오는 전통방식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없이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추어탕을 선보이고 있다.

태성추어탕의 비법은 바로 추어탕의 필수 재료 중 하나인 전통 된장에 있다. 된장 제조 및 청국장 제조에 관한 특허를 2건 획득한 태성추어탕은 전통 방식을 살리면서도 담백한 된장의 풍미로 추어탕을 기피하는 고객들에게조차 ‘최고의 맛’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낸다.

추어탕의 맛을 제대로 살려줄 구수한 된장을 만들기 위해 2008년 안성에 1천500평 규모의 된장농원을 설립, 매년 특허받은 기술로 전통장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약 1천개의 항아리에서 된장이 감칠나게 익어가고 있다.

오로지 추어탕의 재료로만 사용되고 있는 이곳의 된장은 간장과 메주를 분리하여 메주만 된장으로 사용하는 보통의 전통 된장 제조법과는 다른 공정을 거친다. 간장과 메주를 따로 분리하지 않는 제조법으로 한결 깊은 맛을 자랑하며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한 간장의 영양소도 그대로 보존하는 것.

시판 된장과는 비교가 불가한 된장은 간이 적절해 맨밥에 고추만 찍어 먹어도 차원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하물며 이런 된장으로 끓여낸 추어탕이니 잡내 없이 절제된 맛을 담고 있음은 불문가지이다.

태성추어탕의 또다른 맛의 비기는 엄선된 추어이다. 국내산 최상품의 미꾸라지를 매일 삶아 살만 체에 걸러 사용하는 전통의 방식을 고수한다.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지 않아 구수함이 배가 된다.

태성추어탕 장태순 대표는 “그 어떤 재료보다 추어탕에 들어가는 된장의 중요함을 알고 있기에 끊임 없이 전통 된장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그동안은 음식 맛의 변질이나 태성추어탕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고려해 직영점만 고집해 왔지만 오랜 고민과 탄탄한 준비 끝에 드디어 가맹사업의 포문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1993년 창업 이래 20여 년 간 지역 맛집으로 입지를 다져온 태성추어탕은 현재 평택본점, 청주점을 운영 중이며 올연말에는 천안시 두정동에 400평규모의 직영점을 열 예정이다. 또 서울, 아산, 춘천, 오산 등지에 가맹점 개설을 준비중에 있다.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태성추어탕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점주에게 합리적인 창업 비용으로 태성추어탕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가맹점 이익 창출을 위해 본사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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