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영자 10명 중 8명 "통일 이후 北 진출 의향"

입력 2014-07-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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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중기가 본 통일경제 인식조사' 결과 발표

▲<통일후 북한지역 진출계획>(표=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영자 10명 중 8명은 통일 이후 북한지역에 진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이 본 통일경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영자는 통일에 대해 ‘대한민국의 경제적 대도약 기회’(47.1%)이기 때문에 '중요하다'(72.8%)고 인식했다. 또한 ‘내수시장 확대’(51.8%), ‘북한인력 활용’(47.2%) 등의 요인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긍정적 영향'(82.3%)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 경영자의 78.0%는 통일 이후 북한지역에 진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8명 꼴로 북한진출 의사가 있는 셈이다. 또 통일경제시대 준비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인식도 69.0%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통일경제시대 준비에 대해서는 62.9%의 중소기업 경영인들이 대비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통일경제시대 준비를 위해선 정부의 ‘남북간 산업구조의 상호보완적 관계로 발전할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43.5%), ‘개성공단 국제화, 수요자중심 맞춤형 제2산업단지 추진’(42.5%), ‘통일 대비 중소기업지원 종합 육성체계 마련’(32.7%)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북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60.0%), ‘북한의 변화 촉진 유도’(47.2%), ‘북한 경제특구와 연계한 민생인프라 남북경협 추진’(37.3%)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통일경제와 관련해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별 중소기업이 준비해 나가기엔 정보·인력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통일경제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중소기업계와 학계, 연구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경영자의 절반 정도는 향후 한반도 통일환경은 현 수준을 유지(44.5%)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일시기에 대해선 '20년 이내'(59.7%)라는 응답이 '20년 이후'(40.3%)라는 응답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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