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해외 PF 진출 가시화…기업들 해외자금 조달 ‘숨통’

입력 2014-07-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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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무역보험공사의 보증(보험)을 받아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수주한 국내 기업들에게 외화자금을 조달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정책금융공사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은 전날 ‘산업은행 여신에 대한 무역보험공사 지원 방안’을 확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초 지난해 8월 발표된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라 산은과 정금공은 현재 해외 금융지원에 대한 무보의 보증을 받을 수 없었다. 정책재원의 중복 활용을 줄이고 민간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정부가 해외 건설·플랜트 등 해외 금융지원에 대한 무보 보증을 민간 금융회사에만 원칙적으로 허용토록 했기 때문.

그동안 정금공 해외프로젝트 지원 중 64%가 무보 지원 아래 공급돼 왔다.

하지만 산은의 투자금융(IB) 부문 위축으로 당장 해외진출 국내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다 시중은행은 아직 외화 조달 경쟁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정책금융기관들은 예외적 보증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에 착수해 왔던 것.

실제 이번에 체결 된 양해 각서는 중소기업이 수주한 사업 일 때 산업은행이 무역보험공사에서 100% 보증을 받을 수 잇다.

또 국가 투자 위험도에 따라 산업은행 PF의 무역보험공사 보험 지원 한도를 구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무역보험공사의 혜택이 높아지는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시 산업은행을 통해 안정적인 외화 자금 조달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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