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中 영화시장 속 외면받는 中 영화

입력 2014-07-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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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화양해각서’ 체결 후 수입영화 경쟁력 높아져…상대적으로 중국 영화인기 하락

최근 중국 영화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상반기 극장 매출액이 137억 위안(약 2조2000억원)에 달했으나 중국 영화의 비중은 50%에도 못 미쳤다고 14일(현지시간) 중국인민망이 보도했다.

중국 극장의 매출액은 지난 5월 21일 100억 위안을 돌파해 6월까지 137억 위안을 기록했으나 극장 내 중국영화 점유율은 기존의 56%에서 47%로 하락해 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 속에서 중국 영화는 점점 쇠락했다.

신문은 2012년 2월 중국과 미국 양국이 체결한 세계무역기구(WTO) 관련 영화 양해각서(MOU)에 따라 미국 영화 수입이 20편에서 34편으로 늘어나 수입영화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중국 영화의 인기는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극장 매출액이 1억 위안 이상인 영화는 총 33편으로 그 중 중국영화는 15편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최근 한국과 중국은 ‘한ㆍ중 영화 공동제작협정’을 체결해 앞으로 상호 국내 절차를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공동제작협정을 통해 중국과의 합작영화가 공동제작영화로 승인되면 한국 영화는 중국 내에서 자국영화로 인정된다. 한국은 중국 영화시장 진출이 쉬워지고 중국은 자국 내 밀려드는 미국 수입영화와의 경쟁도 힘든 상황에서 또 하나의 강적을 만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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